찌니의 블로그 Season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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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대략 난감...

[찌니] 2006. 7. 5. 10:41

요근래에는 게으름을 탈피하고자 지각을 안하려고 빠듯빠듯 움직인다.

그래서 오늘도 비도 주룩주룩 오지만 빠닥빠닥 일어나서 후다닥 짐 챙기고 버스정거장에 도착한 시간이

7:20분.... 회사 도착하면 대략 8:40 ~ 50 분 사이가 될 듯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제마침 도착한 나의 애마 651번..... 게다가 자리까지 텅텅 비어서 자리에 앉게 되는 행운까지 생겼다.

그렇게 버스는 달려가고, 버스는 만원버스로 가득차서 아우성을 질러댔지만 의자와 키스하는 내 똥꼬는 룰루랄라였지....

그런데 갑자기 버스가 슬슬 요동을 치는 것이 아닌가!!!!

털털털 거리더니 시동이 꺼지고, 기사 아저씨가 엑셀을 이빠이 밟아도 버스는 털털털....

버스 기사 아저씨 왈... "아놔!! RPM 1500도 안올라가네!!!!" ....

그렇다... 버스가 퍼진 것이다. -_-;;;



<상기 사진은 본 사건과 관계없으며 단지 이해를 돕기 위한 샘플이랄까...>




버스 기사 아저씨의 투덜대는 소리에 슬슬 암울함이 몰려오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버스가 퍼져버렸네예~~~ 다음 버스 타이소~~~"


위치는 오류 IC 위... ㅠㅠ 대략 30분은 더 가야 하는 거리에서 버스는 그렇게 운명을 다해버린 것이다.

결국은 뒷차를 탔지만 이건 대략 2배의 콩나물 시루....

아줌마들은 죽네 사네 소리를 지르고, 아가씨들은 '이 아저씨 왜 이래~" 라며 앙탈(?)을 부리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된 버스...

그렇게 시달린 결과 오늘도 결국은 5분 지각을 하고야 말았다!!!

된장!!!!! 항상 왜 이모양 이냐구!!!! 시말서 쓰라고 나오면 버스회사에 내용증빙 확인요청서 발급 해 달라고 해야겠네! 아놔!!!



PS : 아래는 "진짜 버스 안올 때 버스 오게 하는 방법" 제목의 고조선 시대의 유머.... 그런데 진짜 공감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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