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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니의 블로그 Season 5
안쓰는 물건들을 정리하다.... 본문
먼지 잔뜩 쌓인 구석에 쌓인 물건들에 대한 처리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중고나라에 처분하기로 결정.... 10년 이상된 물건부터 최근 물건까지 지속적으로
정리 중이다.
1. LG홈씨어터 XH-T7654B
신혼여행 때 구매했었던 홈시어터 풀세트.... 큰 아이가 태어나면서 거의 써보지도 못하고
바로 창고행이 되었던 불운의 아이콘이다... 2016.03.17. 에 새로운 주인에게 인양 완료~~
2. CORE2DUO E6400 / 기가바이트 P35-DS3L / 지스킬 메모리 8기가 / GeForce 9600 등
청년시절에 구입했었던 컴퓨터 부품들... 물론 9600의 경우는 나중에 입양이 된 놈이지만
덕분에 오랬동안 나의 컴 생활을 지탱해 준 아이다.... 거의 헐값에 넘겼지만, 그래도
필요한 사람에게 넘긴다는 마음으로 흔쾌히 2016.03.17. 에 입양 완료
3. ZOTAC GTX970 AMP! EXTREME EDITION
사실 예정에 없었지만 이번에 대규모의 컴퓨터 업그레이드 진행되었다. (해당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
이에 대처하게 된 애들에 대해서 과감하게 처분을 결정 진행.... 최근 툼레이더, 스카이림, M&M X 등 게임에서
발군의 성능을 자랑해 줬던 아이다... 처분할 때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싸냐는 등 이 제품의 스펙을 잘 모르는
사람들 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었다... (레퍼 제품이 아니라 플래그쉽 개조 버전인데 레퍼런스 제품으로 인지한 사람들이 꽤 되었다는...)
이 아이 역시 2016.03.17. 에 과감하게 새로운 주인님께 인양됨....
4. MSI P67A-GD65(B3)
원래 이넘은 넘길 생각이 없었는데 처형 컴퓨터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 펌업그레이드를 하다가
벽돌로 만들어 버린 명품 보드.... 이번에 1.X 대에서 4.X 대로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된 부분과 관련하여
사전 정보 미흡으로 바로 최신걸로 올리다가 날라가신 분이다... 그래도 바이오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품들이 워낙에 명품들인지라 새로운 주인을 만나서 장기기증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2016.03.27.에 인도 완료...
5. E5500 / P35-DS3R / MSI N240-MD512 / G.SKILL 2GB X 4 (8GB) / 잘만 ZF1125BTH / 파워 등등
원래 Q6600 이 껴 있었던 넘이었지만 어머님 컴퓨터에 살짝 양도하고 이넘은 E5500 으로 교체 하였다.
원래 내 메인컴퓨터 였던 넘이고 최고의 오버를 통해서 4.0 GHz 찍었던 넘이었지만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한쪽 박스 안에 고이 있던 넘이다.... 제목에는 안 적혀 있지만 10년전 최강의 그래픽 카드인
XFX GeForce GTX8800 도 함께 넘겼다... 2016.03.28. 에 새로운 주인님께 인도 완료...
6. 수냉 제품 (쿨랜스 EXOS2 / 쿨랜스 CPU-340 / 써멀테이크 라디에이터 등)
나의 오버클럭커의 기질을 최대한 이끌어 내준 수냉 제품들....
겨울에 창문열었을 땐 4.5 GHz 까지 뽑을수 있게끔 도와준 애들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생긴 이후에는 몇 번의 방 이동 등으로 귀찮은 계륵이 된 아이들이고
2010년을 마지막으로 수냉을 포기하면서 창고에 보관된 애들이다...
2016.03.30. 새로운 주인님과 함께 다시 한번 멋진 쿨링을 보여주렴....
7. 삼성 DDR3 PC3-10600U 4GB RAM(양면)
회사 컴퓨터에 살포시 껴 있었던 애들....
이번에 어머니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드리면서 6개 중 2개는 어머님 컴퓨터에....
그리고 남은 4개는 2016.04.02.에 택배로 새로운 주인님께 입양 보냈다...
열심히 달려다오~~~
8. 사운드블래스터 X-Fi TITANIUM PROFESSIONAL AUDIO CARD
나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던 물건.... 워낙에 Creative Lab 제품에 뇌이징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최고의 출력과 깔끔한 소리를 뽑아 주었던 넘이다...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와 무슨 차이가 있냐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나에게는 마지만 자존심과 같았던 부분이 사운드 카드 기반의 소리를 듣는 부분이었다.
지금은 아직 내 옆에 있지만, 내일 택배로 원주에 가게 될 예정....
이번에 많은 식구들을 입양 보내면서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이를 통해 새로운 만남들도 있었기 때문에 홀가분하기도 하다.
중고나라에서 내 ID로 검색해 보면 많은 아이들을 입양보낸 기록을 차마 지우지 못했다. 언젠가는 사라지겠지만, 잊지 않겠다는
나의 마음이 있는 부분일지도...
아무쪼록 이번에 헤어진 내 분신들아.... 새로운 주인님들과 멋진 삶을 함께 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