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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니의 블로그 Season 5
내가 빌려주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본문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메신저(네이트)의 대화이다. 돈을 급하게 빌려달라는 친구의 연락을 무정하게 대답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해당 메세지를 보낸(?) 친구는 나와 15년 지기 대학 동창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실제 이 친구가 나에게 이런 메세지를 보낸 것이 아니라 이 친구가 아닌 그 누군가(직설적으로 하자면 사기꾼 넘들 시끼!) 였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메시지 피싱이 많다고는 들었지만 내가 직접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이스피싱은 수도 없이 연락을 받았지만 메신저피싱은 처음으로 접해보았던 것이다. 내가 IT쪽에서 근무를 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 수집과 대처가 남들보다 빨라서 당하지는 않았겠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사기를 당할 가능성이 농후한 듯 하다. 무서운 세상이다.
위 대화 내용에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띄어 쓰기라던가 오타, 어휘를 보면 분명 국내 사람은 아닌 듯 하다. 아마도 중국 또는 조선족이 아닐까? 아무튼 메시지를 하던 중 이상함을 느껴서 전화를 해봤더니 밥을 먹고 있던 서 모군… 그랬는데 지금 몇 명 째 이런 전화가 계속 온다고 한다. 한번 해킹 당해서 비번을 다시 바꿨지만 또 터졌다고 하는데… 이건 회원 보안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참고 삼아 말하면 위의 해킹을 당 한 서 모군은 보안과 DB쪽에서 근무중이다. -_-;)
각박해지기 보다는 무서워진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지금의 세상… 다들 주의하고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PS : 원래 위 사기꾼과 좀 더 놀려고 했으나 업무중인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신고까지만 하고 끝냈다. 신고 했다는 말 보내자 마자 오프라인 때리는 그 넘들… 그들에겐 신고라는 단어는 식상하기까지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