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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니의 블로그 Season 5
찌니와 리니지... 본문
요근래들에 블로그에 포스팅이 조금 늘어난 듯 하다. 그런데 어찌된게 모든 내용이 다 게임, 그것도 리니지인지 본인 조차도 이해가 안될 때가 있다. 하지만 그냥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것이니 이해하길 바란다.
이번 포스팅 역시 리니지와 관련된 내용일 수 있다. 물론 게임 내용은 아니지만. ^^;
최근에 포스팅한 글들 중 일부는 리니지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같이 올렸다. 워낙에 인기 없는 개인 블로그인지라 조금은 다른 사람의 의견도 함께 알고 싶어서 올리게 되었다. 그런데 어떤 분이 이런 덧글을 달아주셨다.
기자라…. 갑자기 옛 생각이 떠올랐다.
주위에 몇몇 사람들은 알고 있다. 내가 이미 기존의 리니지 커뮤니티 사이트의 기자 생활을 역임했고, 게임잡지의 필자를 했었음을… 벌써 7년이 지났지만 말이지… 2001년에 코리아닷컴에서 리니지프렌드(LINEAGE FRIEND)라는 리니지 커뮤니티 사이트가 있었다. 그때 초대 기자로 발탁되어 그 커뮤니티 사이트가 종료될 때까지 활동을 했었음을 말이지…
<이것이 그 당시의 리니지 프렌드의 메인화면이다. 감개무량 >.< >
Internet Archive의 Wayback Machine (http://web.archive.org/collections/web.html)을 이용하니 2001년의 그 모습이 역시나 나오는 군…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Wayback System을 제대로 만들어 주면 얼마나 좋을까…)
갑자기 옛 생각이 나면서 그때 알게 된 인연들에 대해서 말할까 한다. (나이순 작성)
동성… 린프렌드에서는 캐스톨 서버의 담당기자로 활동했었던 넘이다. 그때 기자 캐릭터가 “엉뚱” 이었다. 현재는 Nano Technology 관련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항상 넉넉한 웃음으로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 주는 동생이다. 그리고 현재 같은 서버 같은 혈맹에서 아직도 리니지를 즐기고 있다. 내가 자주 만나서 소주 한잔 까는 넘이기도 하지… 그런데 왜 우리 세희를 노리는지 -_-; 얌마! 너랑 나이차이가 31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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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 린프렌드에서는 군터 서버의 담당기자로 활동했었던 동생이다. 그때 기자 캐릭터는 “leebet” 이었다. 현재는 의류 관련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 당시에는 기자보다는 “이베트의 리니지” 라는 섹션에서 글을 연재함으로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었지. 큰키에 넓은 이해심과 화통한 성격이 정말로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 여자다. 위에서 말한 동성군과 함께 삼총사로 신림동과 사당동의 알코올들을 증발시키곤 했다. 지금도 자주 만나는 편. 그런데 내가 결혼하고 나니 만나는게 예전처럼 자주 발생되지가 않아서 미안하다. 현재 연애중인지 독신중인지 애매한데… 도대체 정답이 뭐야? |
신화… 린프렌드에서는 팀장으로 우리를 이끌었던 여걸. 정말로 남다른 카리스마와 리더쉽에 나이 많은 나와 그 외 많은 기자들이 압도당했다. 린프렌드에서 보다는 퀸리니지 라는 커뮤니티 사이트의 운영자로써 유명한 그녀… 현우와 마찬가지라 함께 회사에서 근무를 했었다. 그 회사에 추천해 준 사람이 바로 그녀다. 그래서 그 곳에서도 팀장으로 모시고 1년 넘게 같이 일을 했었지. 그러다가 현재 그녀는 다른 회사에서 브랜드 마케터로 근무하고 있다. 작년에 결혼을 해서 지금은 잘 살고 있는 듯. 같은 동네에 사는데 단 한번도 마주친적이 없는 미스터리가..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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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린프렌드에서는 부팀장으로 일을 했었지. 기자단 관리보다는 자체 프로모션 제작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그 옛날 꿀리니지의 운영자인 꿀(Honey)로 더 잘 알려졌지. 그 당시에는 플포가 제자리를 잡기전 이었고 최고의 리니지 커뮤니티 사이트였었다. 그 후 함께 다른 회사에서 근무를 했었고, 현재는 회사에서 브랜드 디자인 디렉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어리지만 진짜 능력많고 착하고 멋진 넘이지. 요근래도 간간히 도움을 받곤 한다. 최근에 인터넷 패션 쇼핑몰을 하나 개장한 것 같은데 아마도 디렉션을 해준 듯 하다. 물어볼까 했는데 귀차니즘에 패스. 참고로 사이트는 www.ThankYouMyLady.com 이다. (현우야. 무단으로 사진 퍼온 대가로 광고 한번 쌔린다. ^^;) |
참고로 나를 말한자면 그 당시에는 어레인 서버의 기자를 했었다. 현재 와이프(끔)의 캐릭터가 되어 버린 “대지의여신” 으로 말이지. 기자로서 2001년, 2002년 서버내에서 기자로서는 최고의 인지도를 가지게 되었다. 아직까지도 그 당시에 작성했던 기사들이 내 컴퓨터에 저장 되어 있다. 기사가 한 30~40개 넘게 포스팅을 했으니 말이지…
기자 생활을 하면서 게임내에서 많은 사람들도 알게 되었다. 그 중 유명한 사람이 바로 상규형과 정희 누나다. 이름으로 말을 하면 아무도 모르지만 어레인의 “빛” / “한별” 을 말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 암사동 놀러가서 소주도 자주 얻어 먹고 했었는데… ㅋㅋㅋ
그리고 또 하나의 경험이었던 오프라인 잡지의 필자…
그 옛날 PC POWER ZINE 이라는 잡지를 기억하는가?
<전설의 잡지 PC POWER ZINE>
지금은 폐간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패키지게임의 정보들이 제공되었던 잡지였다. 그 책 속 내용 중 온라인 게임 섹션도 있었다. 그 중 리니지 섹션에서 필자를 진행했었다. 그 때 연재한 섹션 제목은 “대지의여신의 펫이야기”...
그 당시에 하이펫은 거의 드물었다. 그런데 나는 서버에서 최초의 하이펫 주인이 되었다. 바로 용심장을 먹여서 말이지. 그 당시에는 용심장은 그냥 장식용 아이템처럼 사용이 명확치 않았던 아이템이었다. 그러다 하이펫이 업데이트 되면서 하이펫 진화를 위한 재료로 사용이 되었지. 그래서 낼름 먹였다. 하지만 그 후 1년 후, 용심장은 레어아이템을 만드는 핵심 재료로 사용이 된다. 바로 다크엘프 최강의 무기인 흑왕 씨리즈를 만드는 재료로… 현재 가격은 1억 2천 정도??? 현금으로 하면 100만원이 훌쩍 넘는다 ㅠㅠ… 그 때 만든 펫이 바로 “명” 이다… 지금도 창고에 잘 있지만…
아무튼 그때 필자로서 펫관련 이야기를 작성하면서 일명 “펫전문가” 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게임 접속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묻곤 했지…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세희 엄마인 끔 역시 이 리니지를 통해서 만났다는 사실이 아닐까 ^^;
이런 파란만장한 리니지…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 게임을 접지를 못하는 것 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