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니의 블로그 Season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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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7000 이면....

[찌니] 2006. 8. 1. 18:53
오늘 네이버에 하도 황당한 기사가 올라왔다.



“요즘 군대 구타도 없고 밥도 잘 나오고 나 있을 때보다 많이 좋아졌어.”

입대를 몇 일 앞둔 예정자들을 위한 환송회 자리에서 군대를 다녀온 예비군들이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요즘 군대 많이 나아졌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한다. 하지만 뒤를 이어 꼭 붙는 말이 있다. 바로 “그래도 다시는 군대 안가”라는 말이다. 이어 예비군들은 군 생활중 자신의 무용담을 펼치며 이야기를 쏟아낸다.

대한민국 대부분 남성이 징병돼 한 번씩 거치는 군대. 그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복무하는 곳이 육군이다.

지난달 30일 육군은 2020년까지 징집제를 유지하되 현재 전체 병사의 38% 수준인 모집병 규모를 80%인 8만여명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남성은 연봉을 얼마나 주면 군대를 자원해서 다시 갈 수 있을까?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지난달 30일부터 ‘군대 월급 얼마주면 갈래?’란 제목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일 오후 2시 현재 1576명이 참여해 47.3%인 745명이 ‘전쟁나면 목숨을 걸어야 하는데 연봉 7000만원은 돼야 간다’고 답했다. 또 9.9%인 156명이 5000만원을, 9.8%인 154명이 4000만원울 줘야한다고 말했다. 3000만원을 꼽은 인원 비율은 7.8%(122명), 2500만원은 7.6%(119명)였고 1500만원이면 갈 수 있다는 답변자도 3.2%(50명)가 나왔다.

네티즌들은 ''연봉 4000만원 이상은 현실성이 없다''는 의견과 ''그래도 다시는 안 간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터미네이터’란 네티즌은 “이런 취업난에 7000만원이 아니라 3000만원만 받을 수 있더라도 경쟁률이 심하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고, ‘딱풀’이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군인 월급 저렇게 많아지면 그 만큼 세금이 많아지는 건데 어떻게 감당할수 있겠냐”며 고액 연봉은 현실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현역병이라고 소개한 ‘행복하세요’란 네티즌은 “지금 군대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안 가 본 사람은 모르고 돈을 줘도 안간다”며 군대 입대 자체를 반대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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